EBS(사장 신용섭)는 20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전자(대표 구본준)와 협약을 맺고, EBS <최고의 요리비결> 콘텐츠를 업계 최초로 스마트 냉장고에 탑재키로 했다. 초보 주부들이 쉽게 요리를 따라할 수 있도록, 방송에 나온 레시피를 1분짜리로 만들어 스마트 냉장고 LCD 디스플레이로 서비스하는 것이다.
30대 초보 주무 김미영 씨는 지난 저녁 회식 때 과음한 남편을 위해 냉장고 대형 LCD 화면에서 바로 ‘해장국 조리법(레시피)’을 검색한다. 그리고 동영상을 통해 유명 요리사가 설명하는 ‘EBS 최고의 요리비결’ 프로그램을 본 뒤, 손쉽게 요리를 따라한다. 과거 요리책을 뒤지거나 PC, 스마트폰으로 검색 페이지를 넘겨가며 읽고 따라했던 조리법을, 냉장고에서 두 세 번의 터치만으로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요리 프로그램의 고전‘이라 불리며 11년간 주부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EBS <최고의 요리비결>을 스마트 냉장고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신용섭 EBS 사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방송사 최초로 스마트 가전에 동영상 레시피를 탑재하게 됐다”며 “대한민국 대표 요리 프로그램인 <최고의 요리비결>을 통해 새로운 플랫폼 시장을 열어,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콘텐츠 시장을 개척해 기쁘다”고 말했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주부들이 스마트 냉장고를 이용하며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LG만의 차별화된 콘텐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스마트 가전 시장을 적극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BS는 향후 다양한 가전제품을 활용해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하고, 스마트 교육 사업을 확대·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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