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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2020년 2학기 교육활동 계획
1학기 방역 경험 토대로, 2학기 학교 방역 더욱 철저
 
권검수 기자 기사입력  2020/08/10 [19:23]

 2020년도 제9회 언론 브리핑

 

 □ 오늘은 우리 교육청의 2020년도 아홉 번째 브리핑으로,  ‘2020학년도 2학기 교육활동 계획’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함.

▲     ©  권검수  기자

 

 Ⅰ. 추진 배경
 □ 우리 교육청은 그 동안 코로나19가 학교 문턱을 넘지 못하도록 교육부와 방역 당국은 물론 지역 유관기관과도 긴밀히 협력하면서 학교 현장을 적극 지원해왔음
 ㅇ 그리고 방역당국과 시민여러분의 노력으로 우리지역의 학교에서는 단 한 명의 확진자 발생 없이 1학기 교육활동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음

 

 □ 하지만, 우리는 코로나19의 위기가 여전한 상황에서 짧은 여름 방학을 마치고 학교 문을 다시 열게 되었음
 ㅇ 더욱이 정부와 감염병 전문가들이 올 하반기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을 전망하고, 증상이 유사한 일반 감기의 유행 역시 예상하여 학교의 안전이 또 다시 우려되는 상황임

 

 □ 이에 우리 교육청이 감염병 확산우려 속에서도 아이들이 건강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1학기 경험을 토대로 보완해 마련한 ‘2020학년도 2학기 교육활동 운영 방안’을 말씀 드리겠음

▲     ©  권검수  기자

 

 Ⅱ. 1학기 교육활동 운영 경과
먼저, 1학기 교육활동 운영 경과에 대해 간략히 말씀드리겠음

 

 □ 우리 교육청은 예기치 못한 재난 수준의 감염병 위기를 맞아 아이들과 교직원을 지키기 위해 학교 방역에 총력을 기울였음
 ㅇ 우선, 코로나19 발생 초기 단계부터 비상대책반을 짜임새 있게 구성․운영하여 감염병 예방 및 긴급상황에 대비하였으며,
   - 지난 5월 시작한 등교 개학 이후에는 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등교수업 지원단 회의’를 주 2회 개최하여 학교방역 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선제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 왔음
 ㅇ 학교 시설 및 교육기자재 소독, 손소독제와 열화상카메라 같은 방역물품 구비, 방역인력 지원 등 학교 방역 인프라 구축을 위해 상반기에 총 33억 3천만 원을 긴급 투입하였고,
   - 특히, 학교의 방역물품은 교육청이 일괄 구입해 신속히 보급함으로써 학교의 행정 업무를 크게 경감하기도 하였음
    ※ (열화상카메라) 유‧초‧중‧고 모든 학교에 설치, 기숙사 운영 학교 추가 설치
   - 또한, 방과후학교 강사 등을 학교방역 지원 인력으로 활용하는 등  인력운영의 탄력을 기하였음
    ※ (방역 지원 인력) 희망학교 115교 대상 학교 당 평균 5명 인력 지원

 

 □ 그리고, 등교 수업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아이들이 하루하루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음
 ㅇ e학습터, EBS 등의 공공 학습콘텐츠와 교사 자체 제작 콘텐츠를 결합하여 맞춤형 학습을 지향하는 ‘관리형 온라인 학습’을 적시에 추진하는 한편,
   * 온라인 학급방을 개설해 학습을 관리하고, 학생-교사 간 상호 소통과 피드백 강화
 ㅇ 기기조작에 미숙한 초등 1~2학년을 위해서도 학습꾸러미를 제작․보급함으로써 효율적인 학습활동이 되도록 하였음
 ㅇ 온라인 학습 여건이 마련되지 않은 학생들에게는 노트북, 스마트패드 등 온라인 학습기기 3,379대를 대여하고 인터넷 통신비를 지원하면서 원격학습에 따른 또 다른 교육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살폈음
 ㅇ 또한, 원격수업에 학교와 교사들이 협력하여 모든 교원이 고른 역량을 가지고 원격수업을 원활히 운영할 수 있도록,
   - 원격수업 운영 추진단과 교사 간 소통 채널 등 지원 기반 구축과 함께 모든 교원을 대상으로 원격수업 플랫폼 활용 연수를 실시하고 수업도구 매뉴얼도 신속히 제작해 보급하였음

 

 □ 학업과 방역을 병행하기 위한 우리 교육청의 이런 지원책들은 학교 공동체의 집단지성과 결합하여 정상 작동하고 효과를 배가하였음
 ㅇ 학교운영위원회와 학부모회 등 학교자치기구의 활성화는 물론 전문적학습공동체와 같은 교사 연구회의 활발한 활동으로, 평소 수평적이고 민주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가진 세종시의 학교들은 이번 위기를 매우 지혜롭고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음
 ㅇ 교실에 학생이 없는 가운데 교육활동을 이어나가기 위해 실시간 쌍방향 수업, 드라이브 스루 교과서 배부, 초등 저학년 학습꾸러미 등의 창의적 생각들이 모아졌으며,
   - 등교수업을 앞두고는 학년별 동선 정리에서 책상 앞 가림막 설치까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공동체가 하나 되는 모습을 보았음
 ㅇ 세종시의 학교 공동체 여러분들에게 감동과 감사의 말씀을 드림
 

- 우수사례 -

 (한결초) 등교-원격수업 융합을 위한 창의적이고 유연한 학습설계와 소통 강화
•실시간 쌍방향 수업 및 수업 영상 및 콘텐츠를 직접 제작
•학부모, 학생과의 다원 소통 체계 구축(필수: 학교종이앱, 선택: 밴드, 위두랑 등)
(어진중) 온-오프라인 연계 수행평가 실시
•등교수업 연계하여 실시간 쌍방향(화상) 수업 시 ‘일본어말하기’ 수행평가 실시 •11학급 275명 학생의 발표 참여도, 논리성 등을 온라인상에서 교사가 직접 관찰하여 평가

 

 Ⅲ. 2학기 교육활동 추진 방향
다음으로, 2학기 교육활동 추진 방향을 말씀드리겠음.

 

 □ 이번 2학기에는 1학기의 경험을 바탕으로 학사운영 및 학습, 진로․진학지도가 더욱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ㅇ ▲등교수업 확대, ▲원격수업 시 쌍방향 수업 확대, ▲원격과 등교수업의 연계 강화, ▲기초학력 강화 등에 중점을 두고 교육활동을 추진하겠음

 

 Ⅳ. 분야별 세부 계획
다음은, 분야별 세부 계획을 말씀드리겠음

 

 󰊱 유․초․중․고 학사 운영 방안

첫째, 유․초․중․고 학사 운영 방안임

 

 □ 우리 교육청은 학생의 학습권 보장과 학생-교사‧학생-학생 간 상호작용을 통한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해 세종시 학교에 전교생 매일 등교를 권고하였음
 ㅇ 이번 권고는 정부가 최근 2주간 일일 확진 환자 수가 50명 미만일 경우 정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조건으로 한 것으로,
   - 학교가 ‘수업시간 탄력운영제’를 통해 점심시간을 연장하는 등 철저한 방역조치를 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지원하겠음
 ㅇ 그리고, 학생 수 750명 이상의 학교(전체 136개교 중 26개교)는 학부모를 포함한 공동체 의견수렴을 통해 60%이상이 희망할 경우 학교 내 밀집도를 2/3로 유지 할 수 있게 하였음
   - 이 중 기초학력지원 대상학생 등 별도의 대면지도를 위해 등교하는 경우는 밀집도 기준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하였음

 

 󰊲 2학기 주요 교육활동 계획

두 번째, 2학기 주요 교육활동 계획임

 

< 온‧오프, 교육과정-수업-평가 운영 >
 □ 2학기에도 상황에 따라 원격과 등교수업이 순환되고 수업 일수와 시수가 감축되는 점 등을 종합 고려해 교육과정, 수업, 평가 체계를 새로 짜고 운영하겠음
 ㅇ 학교급과 학년별 그리고 교과에 맞춰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성취기준을 재구조화해 수업의 양과 내용에 적정성을 기하고,
   - 수업에 대한 관심과 집중도 향상을 위해 실시간 쌍방향 수업과 활동형 콘텐츠 활용 등 학생 소통형 수업을 확대하겠음
 ㅇ 교사들의 높고 고른 수업 역량을 도모하기 위해 온‧오프 혼합 수업과 평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보급하고 원격수업 전문 연수 실시와 우수한 수업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 중등에서는 교과‧비교과 수업 사례와 전문적학습공동체의 결과물 나눔을 위해 중등교사 수업 나눔 홈페이지 ‘SEDU랑’도 확대‧운영할 계획임

 

< 학교 교육활동의 근간, 기초학력 보장 >
 □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교육활동의 근간이 되는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서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음
 ㅇ 1학기 214학급에 배치된 초등기초학력교육자원봉사자(조이맘)을 희망하는 저학년 교실에 추가 지원하고, 교육청에 설치된 기초학력지원센터를 통해 학습코칭과 심리‧정서 상담을 지원하는 등
   - 교실 안과 밖 양면에서 폭 넓고 전문적인 지원을 펼치겠음
 ㅇ 한글 미해득 학생의 개별 지도를 위한 교재를 1학년 전 학급에 배부하고, 기초 수학 지도 자료의 개발‧보급과 함께 수학협력교사제 수업 우수사례를 공유함으로써,
   - 초등 저학년이 읽고, 쓰고, 셈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음
 ㅇ 중‧고등학생에 대해서도 기존의 맞춤형 학려향상프로그램과 별도로 원격수업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한 소인수 대면 지도 ‘온마음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임

 

 < 소외계층 교육복지 사각지대 해소 >
 □ 우리 사회의 약한 고리인 소외계층의 학생 자녀가 감염병 재난으로 인해 교육적 곤란을 겪지 않도록 적극 살피고 지원하겠음
 ㅇ 우선, 학교의 담임교사와 교육복지사로 하여금 위기 학생이 방치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 학생에게 필요 물품이 충분히 제공되도록 학교 운영비의 10%로 제한되어 있던 맞춤형 긴급 지원비를 학교에게 자율적으로 편성할 수 있도록 확대하겠음
 ㅇ 특히, 부모의 실직 등으로 생계곤란의 위기상황에 처한 경우 국가와 지역의 사회보장 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우선 안내하고,
   - 학생이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고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Wee클래스-Wee센터-전문기관의 단계별 상담과 치료를 지원하겠음

 

 < 수업‧생활지도 중심으로 정책 사업 정비 >
 □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람 간 거리두기가 지속 유지되는 만큼 교실 수업과 생활지도를 중심으로 교육활동이 이뤄지도록 모든 정책 사업을 정비하였음
 ㅇ 세종학생축제, 학교스포츠클럽대회, 도서관 연계 인문학 콘서트 등 많은 학생이 모이고 접촉할 수밖에 없는 사업에 대하여 올해 한시적으로 폐지하기로 결정하였으며,
   - 포럼, 워크숍 등 온라인상으로 변경 가능한 사업 등은 사업 방식을 비대면 방식으로 변경‧조정하도록 하였고,
   - 나머지 사업들에 대해서는 축소‧통합하도록 조치하였음
 ㅇ 또한, 국외 연수를 모두 폐지하고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각종 연수도 반드시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출장 등과 함께 최소화하기로 하였음

 

 < 교사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배려와 지원 >
 □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위기 속에서도 아이들의 성장을 위해 혼합수업과 생활지도 그리고 방역 등 1인 다역을 수행하고 있는 교사들이 2학기에도 힘을 낼 수 있도록 배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음
 ㅇ 1학기 다양한 상황에 놓인 학생과 학부모들의 수업시간 또는 근무시간 외 문의 전화로 교사들의 고충이 다소 있는 만큼,
  - 개인의 휴대폰 번호를 노출하지 않으면서도 교사와의 통화 연결이 가능한 ‘휴대폰 안심번호제’를 시범 실시하여 교사의 사생활과 학생의 학습권을 보호하면서 학생과 학부모 상담을 원활히 지원하겠음
 ㅇ 9월 중순부터는 교사들이 직접 제작하는 힐링 유튜브 방송,  명상이 중심이 되는 ‘마음회복’ 교원힐링프로그램 등을 추진해 교사들에게 휴식을 줄 수 있도록 하겠음
 ㅇ 이밖에도 교원들이 용기와 기운을 잃지 않고 교육활동 운영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적극 지원하겠음

 

 󰊳 2차 대유행 대비 학교방역 태세 강화

세 번째, 안전한 2학기를 위한 방역 대책임

 

 □ 가을과 겨울이 걸친 2학기는 호흡기질환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인 만큼 학교방역 태세를 한층 더 강화해 코로나19에 대비하겠음
 ㅇ (방역물품) 2억 8천만 원을 추가 투입해 마스크는 1인당 5.5장, 손소독제는 급당 4.6개로 정부 기준* 보다 많이 비축해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음
    * 정부기준 : (마스크) 1명 당 2장 이상, (손소독제) 교실 당 2개 이상
 ㅇ (방역인력) 모든 유치원과 학교에 간호사와 보건교사를 배치하고 과대학교(43학급 이상 13교)에는 추가 보조 인력을 운영한데 이어,
   - 하반기에는 교육청에도 보건교사 2명의 비상대기 인력을 확보하고 학교에서 상황 발생 시 긴급 투입해 위기 대응력을 높일 방침임
 ㅇ (개교학교) 9월 개교하는 해밀 유‧초‧중 3개교에 대해서도 기존 학교들과 마찬가지로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보건교사를 배치해 개교 첫 학기로 인해 취약한 부분이 없도록 지원하겠음
 ㅇ (특별방역) 개학 대비 전문업체를 통한 코로나19 방역 실시와 개학 전주 수요일부터 등교 전 자가진단 재개를 통해 개학 전·후 유증상자 관리 등을 강화하겠음

 

 Ⅴ. 맺음말
 □ 지금까지 우리 교육청의
   ‘2020학년도 2학기 교육활동 운영방안’에 대해 말씀드렸음

 

 □ 우리 교육청은 지난 1학기 중 교육감 담화문을 통해,
 ㅇ “코로나19를 이겨내는 과정에서 결정하는 모든 일의 권한은 학교에 있으되, 발생하는 모든 문제의 책임은 교육감(청)에 있다”고 선언 바 있음
 ㅇ 이는, 정부와 교육청이 제시한 기준을 가지되 역동적 상황에서 학교 스스로의 구체적 결정과 실행이 무엇보다 중요했기 때문이었고,
 ㅇ 실제로 학교들이 구성원들의 지혜를 모아 개별 상황에 맞는 학업과 방역의 최선책을 찾는 모습을 보며 그 효과를 몸소 확인할 수 있었음

 

 □ 이 선언은 이번 2학기에도 역시 유효하며,
 ㅇ 우리 교육청은 코로나19가 종식되는 날까지 이를 감염병 위기 대응의 원칙으로 삼고, 학교 현장을 지원하는데 역할을 다 하겠음. 감사함.


기사입력: 2020/08/10 [19:23]  최종편집: ⓒ isbtv.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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