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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신고 학생, 독립운동가 후손 돕다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최재형 선생 현손에게 상금 전액 기부
 
최승탁 기자 기사입력  2021/03/11 [11:18]

대전대신고등학교(교장 김신정)은 1학년 조민기 학생이 최근 한 방송사 퀴즈쇼 프로그램에서 받은 상금 전액을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과 함께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1860-1920) 기념 사업회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     ©  최승탁  기자

 

 ○ 조민기 학생은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아버지를 설득하여 안중근 의사 공판 속기록을 청와대에 기증하였다. 만주에서 출판된 초판본으로 2015년 아버지 조규태 씨가 일본 경매사이트에서 750만원을 주고 구입한 물품이었다. 이후, 2020년 11월 방송프로그램에서 상금을 받은 조민기 학생은 상금 100만원을 어떻게 할지 고민을 하다 최재형 선생의 후손(4대손)인 초이 일리야(19)가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최재형 선생은 연해주 한인 독립운동가의 아버지라 불리는 분으로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도왔던 분이다. 조민기 학생과 아버지는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을 모아 일리야를 돌보고 있는 최재형 기념사업회에 3월 10일(수) 1000만원을 전달했다.

 

□ 문영숙 최재형 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일리야는 지난 4일 수술이 무사히 끝났고 3월 12일 퇴원 예정이고, 학생들의 후원금은 앞으로 일리야가 공부하는 데 보탤 계획”이라고 말했다.

 

□ 대전대신고등학교 조민기 학생은 “독립운동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노력할 것이며 특히, 대전시민들이 광복을 맞이하여 대전역에 세우고 보문산으로 이전한 대전의‘을유해방기념비’를 대전시민들이 쉽게 볼 수 있는 곳으로 이전하는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사입력: 2021/03/11 [11:18]  최종편집: ⓒ isbtv.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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