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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정 의원, 코로나 장기화 과정에서 증가하는 청소년 자살 예방을 위한 긴급 토론회 개최
정신건강의학적 · 정신분석적 측면에서 의사, 전문가, 현장교사 참여
 
최승탁 기자 기사입력  2021/09/15 [22:16]

 강민정 의원(열린민주당 원내대표, 교육위원회)은 9월 16일 오후 3시 30분  ‘코로나 장기화 과정에서 증가하는 청소년 자살 예방을 위한 긴급 세미나’ 라는 제목으로 서울시 자살예방센터와 함께 국회 긴급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 19에 따른 거리 두기 준수 및 열린 시민 참여를 위해 유튜브 ‘강민정TV’를 통해 생중계하고, 일부 방청객 토론자를 Zoom을 통해 초청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9월 10일은 생명의 소중함을 생각하며 사회적으로 증가되고 있는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세계 자살예방의 날로 제정됐다.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높다. 국내 사망 원인에서도 자살이 암,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 등과 함께 상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 장기화 과정에서 청소년 자살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2018~2019년도 학생 자살 사안 보고서에 따르면 자살 학생의 심리 사회 특성 유형으로 우울증 및 자해 비율이 높으며 ‘자살 경고 신호를 많이 보임’이 27.2%, ‘이혼·경제 등 가족 문제 등으로 인한 환경위험형’이 24.2% 인데 비해 겉으로 드러나는 ‘문제가 많지 않고 위험요인이 뚜렷하지 않음’이 48.6%로 나타났다.

 

 한편 2018년 이후 높은 여성 자살률이 지속되고 있는데, 자택에서 투신 및 목맴 등이 2019년도에는 60.7%였으나, 2021년도에는 65.4%으로 4.7%로 증가했다. 진로 및 학업 관련 스트레스 비율 증가, 부모-자녀 갈등의 증가 등이 자살 이유로 나타나고 있다.
 
  삶을 배우고 성장하는 시기에 있는 청소년들의 자살은 여러 의미에서 우리 사회에 깊은 상처와 울림, 그리고 고민과 과제를 안겨준다. 청소년들이 마주한 어려움과 고통이 무엇인지 가장 가까이에서 위로해주고 이끌어줄 부모와 학교조차도 갈등의 요인이 된다면 무엇이 문제인지 고민해보아야 한다. 또 국가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를 깊게 성찰하고 논의해야 한다.

 

 강민정 의원은 “청소년들이 자살로 내몰리는 현실이 참으로 가슴 아프다.   청소년 자살증가는 우리 아이들이 진로와 학업 스트레스로 내몰리는 현실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신호다. 이번 토론회가 어려운 상황에 놓인 청소년들에게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것이 무엇이고 어른으로서 국가로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모색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아울러 “우리 아이들이 죽음을 생각하는 절망에서 벗어나 조금이나마 삶에 대한 의지를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라는 의지를 밝혔다.

 

 토론회는 총 2부로 진행되는데, 1부에서는 정신 건강 의학적 측면에서 “코로나 시대 자살 청소년의 정신의학적 이해” 라는 주제로 권용실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김현수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발제와 조현서 휘봉고 교사의 토론으로 진행한다. 2부에서는 정신 분석적 측면에서 “코로나 시대 자살 청소년의 심층적 이해”라는 주제로 이수련 한스아동청소년상담센터 원장, 강예리 클라인정신분석심리상담연구소 연구소장의 발제와 권주영 노일중학교 수석교사의 토론으로 진행된다. 

▲     ©  최승탁  기자

기사입력: 2021/09/15 [22:16]  최종편집: ⓒ isbtv.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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